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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지마, 밀지마! 천천히, 천천히!
K는 이제 글을 웬만큼 쓰고 읽을 줄 안다. 초등학교 2학년 2학기를 지나는 지금에서야 말이다. 지난 1년은 자음과 모음을 공부했고, 의성어나 의태어 중심의 단어를 익혔다. 올해부터는 단어, 문장을 익히기 시작했는데 긴 문장, 어려운 문장도 호흡을 챙겨가며 제법 잘 읽어낸다. 하지만 문장의 의미를 이해하는 것은 다른 문제인 듯 싶다. 어휘력,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