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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대책에 원자력도 포함해야"_127차 오픈포럼 | 과실연
제127차 과실연 오픈포럼이 '미세먼지와 원자력, 무엇이 진실인가?'를 주제로 4월 8일 한국과학기술회관 에서 개최되었다. 사회의 화두로 등장한 미세먼지와 탈원전 문제의 진실을 논의하기 위해 개최된 이번 포럼은 곽노성 한양대 특임교수(과실연 운영위원장)의 사회로 △노석균 영남대 교수(과실연 상임대표)의 개회사 △정용훈 KAIST 원자력양자공학과 교수의 주제발표 △토론 및 질의응답의 순서로 진행됐다. '미세먼지와 원자력'이라는 제목으로 주제발표를 맡은 정용훈 KAIST 원자력양자공학과 교수는 "국내 초미세먼지 배출원의 15%를 차지하고 있는 발전소의 미세먼지 대책을 수립하면서 원자력은 논의에서 배제되고 있다. 탈원전 정책을 추진한다고 해도 미세먼지와 온실가스 문제에서는 강점이 분명한 원자력 발전을 함께 논의하지 않는 것은 문제"라고 주장했다. 정용훈 교수는 LNG발전의 초미세먼지 발생 효과도 과소평가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정부의 발전원별 대기오염물질 계산에 의하면 2017년 기준으로 석탄 발전은 0.120kg/MWh, LNG발전은 0.015kg/MWh 의 초미세먼지를 배출하는 것으로 평가됐으나 질소산화물의 초미세먼지 전환계수를 환경부 기준이 아닌 유럽연합 기준으로 적용하면 석탄발전은 2배, LNG발전은 8배까지 높아질 수 있다"는 것. 또한 미세먼지와 온실가스 발생 효과를 함께 고려하면 LNG발전과 석탄 발전은 큰 차이가 없다면서 미세먼지에만 집중하는 환경 정책을 비판하기도 했다. 정용훈 교수는 초미세먼지로 인한 피해와 방사선 피폭을 비교한 결과도 제시했다. "우리나라 연평균 초미세먼지농도가 25㎍/㎥ 일 때 평균 0.49년 정도의 수명단축효과가 있다고 하는데 이 정도 피해를 방사선 피폭으로 따지면 일생동안 908~1천645mSv(밀리시버트)에 해당하는 방사선 피폭량이며 이는 후쿠시마 주민의 평생 피폭량보다도 100배나 많은 것"이라면서 "0이 아니면 방사선은 위험하다는 편견에 얽매이지 말고 에너지와 기후환경의 문제를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