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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 참패' 사우스햄튼, 지역 재단에 주급 기부...휴식도 반납 - 베픽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OSEN=이승우 기자] 레시터 시티에 역사적인 참패를 당한 사우스햄튼의 선수들과 코치스태프진이 주급을 기부하기로 결정했다.사우스햄튼은 지난 26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사우스햄튼의 세인트메리스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0라운드 경기에서 레스터에 0-9로 참패했다. 제이미 바디와 아요세 페레스에 각각 해트트릭, 유리 틸레망스, 제임스 메디슨, 벤 칠웰에 골을 허용했다.이날 레스터는 사우스햄튼을 상대로 각종 기록을 세웠다. 지난 1995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입스위치와 경기에서 9-0 승리를 거둔 후 24년 만에 최다골차 승리다. 원정팀으로서는 131년 잉글랜드 프로축구 역사에서 최초의 기록이다.또한 바디와 페레스가 동반 해트트릭을 기록한 것은 지난 2003년 아스날의 로베르 피레와 저메인 페넌트 이후 16년 만이다. 공교롭게 두 기록의 희생양 모두 사우스햄튼이다.역사에 남을 치욕을 당했지만 사우스햄튼은 품격을 지켰다. 사우스햄튼 선수들과 코치진은 주말 동안 훈련장을 떠나지 않고 다음 라운드 준비에 몰두했다.또한 선수들과 코치들은 자발적으로 자신들의 주급을 기부하기로 결정했다. 사우스햄튼은 28일 구단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사우스햄튼은 서포터즈들을 위해 모든 것을 제대로 돌려놓기 위해 노력 중”이라면서 “첫 번째로 선수단 전원은 세인츠 재단에 그들의 주급을 기부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발표했다.이어 사우스햄튼은 “세인츠 재단은 스포츠의 힘과 열정을 통해 삶을 바꾸려는 1만 2천 여명의 사람들이 함께하는 단체”라고 소개했다. 끝으로 “모든 선수들과 스태프들은 맨체스터 시티와 2연전(EFL컵, EPL)을 위해 모든 초점을 맞추고 있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