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bway artwork

사람의 기억이란.
사람마다 이런 것들이 하나쯤 있겠지만, 나에게는 음악이 참 그랬다. 나는 주로 한 곡의 음악에 집중하면 그 곡을 수십번, 수백번 듣는 습관이 있었는데, 그렇게 듣다 보면 그 음악을 듣던 공간, 시간이 머릿속에 남아 잊혀지지 않고는 했다.
오늘은 퇴근길에 한강을 보고 있자니 갑자기 문득 두 곡이 떠올랐다. 하나는 어떤 드라마의 OST였고, 하나는 디즈니 애니메이션의 OST지만 원곡이 아닌 다른 가수가 부른 곡이었다.
고등학교 1학년 때, 이제 막 고등학교에 들어가서 아직 정신이 없을 때였지만 어스름한 저녁 노을이 지고 학교에서 친구와 만나 대회 준비를 하러 학교를 가던 그 길은 아직도 잊혀지지 않는다. 그 대회에 나갔던 친구들과는 아직도 가끔 - 1년에 한 두번? - 만나는 친구들이 되었고, 이제는 그 길을 걷기에는 집이 멀어졌지만 아직도 기억은 생생해서 더 그리움에 묻히게 한다.
대학교 2학년 때, 자취를 하던 때였다. 자취를 할 때 새벽이면 정말 감성이 터지는 시간들이 있었는데, 그 시기에 자주 들었던 곡은 바로 그 순간의 감성과 느낌을 떠올리기에 충분했다. 학년이 올라가며 힘들었지만 그만큼 동기들과도 더 친해질 수 있었고, 학교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면서 1학년 때는 무언가 어색했던 학교에 더 적응하는 계기도 되었다. 하지만 새벽에 혼자 잠을 청하려 누우면 감성 터지는 별의 별 생각이 다 드는 것은 어쩔 수가 없었다. 

봄이라 더 싱숭생숭 했을 지도 모르고.
쓰고 나서 생각해보니 이런 추억을 떠올리기에는 지하철보다 버스가 더 좋은 것도 같다. 왜 그렇지 않은가. 흔히 보는 영화나 드라마에서 주인공이 추억에 잠기는 장면과 가장 잘 어울리는 것은 괜찮은, 

그러나 정적인 풍경을 지나치는 버스 안에서 창 밖을 바라볼 때 인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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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Stockholm Metro’s Spectacular Underground Art

For the admission price of one metro ticket, tens of thousands of Stockholm’s commuters can gain access to what is likely the world’s biggest (and longest) art exhibition. Within the capital city’s cavernous 68-mile underground train hub, 90 of the 100 stations are fantastically adorned with sculptures, mosaics, paintings, engravings, and various other works by over 150 artists.

(*`“`//): hand embroidery~ part of a series exploring urban disassociation and the utilisation of allocated spaces for alternate activities, plus the dislocation of slumber, rest, and sleep when it is practiced in public spac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