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n-poem

Monday 8:27am
I woke up with you on my mind.
You called me babe last night —
my heart is still pounding.

Tuesday 10:53pm
Today I realized we won’t work.
What we are is hurting her.
And I think she matters more to me than you do.

Wednesday 11:52pm
I broke things off with you today.
She barely said a word.
I’ve never regretted anything more than this.

Thursday 4:03pm
I shouldn’t have sent that message.
You shouldn’t have been so okay with receiving it.

Friday 9:57pm
I almost messaged you today.
I didn’t.

Saturday 8:49pm
I’m walking around town in search of alcohol.
They say that liquor numbs the pain of having a broken heart.
I want to put that to the test.

Sunday 2:32am
I heard you texted a girl you’ve never spoken to before.
I wonder if it’s because you’re trying to replace me.
I can’t help but wish you weren’t.
I thought I was irreplaceable.

—  a week with you on my mind, c.j.n.

나의 마음은 고요한 물결
My mind, a calm wave
바람이 불어도 흔들이고,
Even though the wind blows and shakes,
구름이 지나도 그림자 짓는 것.
Even though the clouds pass by, forming a shadow.

돌을 던지는 사람.
Someone tossing a stone.
고기를 낚는 사람.
Someone fishing.
노래를 부르는 사람.
Someone singing a song.

이리하여 이 물가 외로운 밤이면
In this way, if the water is a lonely night
별은 고요히 물위에 뜨고
The stars calmly float above the water
숲은 말없이 물결을 재우느니,
The forest silently puts the wave to sleep,

행여 백조가 오는 날,
The day that the white swan by chance comes,
이 물가 어지러울까
This water will be disturbed
나는 밤마다 꿈을 덮노라.
Each and every night I veil my dream.

—  마음. 김광섭

밥 -춘양희

외로워서 밥을 많이 먹는다던 너에게 
권태로워서 잠을 많이 잔다던 너에게 
슬퍼서 많이 운다던 너에게 

나는 쓴다. 
궁지에 몰린 마음을 밥처럼 씹어라. 
어차피 삶은 너가 소화해야 할 것이니까

Rice -Chun Yang  Hee

To you, who ate a lot because you were lonely
To you, who slept a lot because you were bored
To you, who cried a lot because you were sad

I write this down:
chew on your feelings that have cornered you like you would rice.
No matter what, life is something you need to digest.

질량의 크기는 부피와 비례하지 않는다
the size of the matter is not proportional to volume

제비꽃같이 조그마한 그 계집애가
the little girl who is like a flower
꽃잎같이 하늘거리는 그 계집애가
the little girl who is like a swaying petal
지구보다 더 큰 질량으로 나를 끌어당긴다.
the girl who is a greater mass than earth pulls me.
순간, 나는
in an instant, I
뉴턴의 사과처럼
like Newton’s apple
사정없이 그녀에게로 굴러 떨어졌다
without a reason, tumbled towards her.
쿵 소리를 내며, 쿵쿵 소리를 내며
thump, thump thump

심장이
my heart
하늘에서 땅까지 아찔한 진자운동을 계속하였다
like a pendulum movement, continuously moves from heaven to earth

첫사랑이었다.
it was my first love.

사랑의 물리학, 김인육 (Physics of Love, Kim In-Yook)

서시(序詩)/ 윤동주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워했다.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모든 죽어 가는 것을 사랑해야지.
그리고 나한테 주어진 길을
걸어가야겠다.

오늘 밤에도 별이 바람에 스치운다.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정음사, 1948)

Prologue by Yun Dong-ju

English translation #1

Let me have no shame
under the heaven until I die,
even winds among the foliage
pain my heart.
With a heart that sings of the stars
I will love all dying things.
And I must fare the path 
that has been allotted to me.


Tonight, also, the winds sweep over the stars

English translation #2

Until the day I die
I long to have no speck of shame
when I gaze up toward heaven,
so I have tormented myself,
even when the wind stirs the leaves.
With a heart that sings the stars,
I will love all dying things.
And I will walk the way
that has been given to me.

Tonight, again, the wind brushes the stars.

 "Sky, Wind, Star, and Poem“ (Yun Dong-Ju,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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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 of my favorite Korean poems from an admirable poet. 

I couldn’t find the perfect english translation so I added my two favorite/closest translation.

Move on, leave, run away, escape this place… but don’t forget about me, about us, about this town. Always remember where you come from so you can appreciate how far you’ve come.
—  c.j.n.

넌 나처럼 살지 말아라          박노해

 

아버지,

술 한잔 걸치신 날이면,

넌 나처럼 살지 말아라

 

어머니,

파스 냄새 물씬한 귀갓길에

넌 나처럼 살지 말아라

 

이 악물고 공부해라

좋은 사무실 취직해라

악착같이 돈 벌어라

 

악하지도 못한 당신께서

악도 남지 않은 휘청이는 몸으로

넌 나처럼 살지 말아라 울먹이는 밤

 

내 가슴에 슬픔의 칼이 돋아날 때

나도 이렇게는 살고 싶지 않아요

스무 살이 되어서도

내가 뭘 하고 싶은지도 모르겠고

꿈을 찾는 게 꿈이라서 억울하고

 

어머니, 당신의 소망은 이미 죽었어요

아버지, 이젠 대학 나와도 내 손으로

당신이 꿈꾸는 밥을 벌 수도 없어요

 

넌 나처럼 살지 마라, 그래요,

난 절대로 당신처럼 살지는 않을 거예요

자식이 부모조차 존경할 수 없는 세상을

제 새끼에게 나처럼 살지 마라고 하는 세상을

난 결코 살아남지 않을 거예요

 

아버지, 당신은 나의 하늘이었어요

당신이 하루아침에 벼랑 끝에서 떠밀려

어린 내 가슴 바닥에 떨어지던 날

어머니, 내가 딛고 선 발밑도 무너져 버렸어요

그날, 내 가슴엔 영원히 사라지지 않는 공포가

영원히 지워지지 않을 상처가 새겨지고 말았어요

 

세상은 그 누구도 믿을 수 없고

그 어디에도 기댈 곳도 없고

돈 없으면 죽는구나

그날 이후 삶이 두려워졌어요

 

넌 나처럼 살지 마라

알아요, 난 죽어도 당신처럼 살지는 않을 거예요

제 자식 앞에 스스로 자신을 죽이고

정직하게 땀 흘려온 삶을 내팽개쳐야 하는

이런 세상을 살지 않을 거예요

나는 차라리 죽어 버리거나 죽여 버리겠어요

돈에 미친 세상을, 돈이면 다인 세상을

 

아버지, 어머니,

돈이 없어도 당신은 여전히 나의 하늘입니다

당신이 잘못 산 게 아니잖아요

못 배웠어도, 힘이 없어도,

당신은 영원히 나의 하늘입니다

 

어머니, 아버지,

다시 한 번 예전처럼 말해주세요

나는 없이 살아도 그렇게 살지 않았다고

나는 대학 안 나와도 그런 짓 하지 않았다고

어떤 경우에도 아닌 건 아니다

가슴 펴고 살아가라고

 

다시 한 번 예전처럼 말해주세요

누가 뭐라 해도 너답게 살아가라고

너를 망치는 것들과 당당하게 싸워가라고

너는 엄마처럼 아빠처럼 부끄럽지 않게 살으라고

다시 한 번 하늘처럼 말해주세요

안녕          원태연

 

사랑해

처음부터 그랬었고

지금도 난 그래

그래서 미안하고 감사하고 그래

 

우린 아마

기억하지 않아도

늘 생각나는 사람들이 될 거야

그때마다 난 니가 힘들지 않았으면 좋겠고

내가 이렇게 웃고 있었으면 좋겠어

 

사랑하는 사람들은 왜

그렇잖아

생각하면 웃고 있거나

울게 되거나…

그래서 미안하고 감사하고 그래

 

사랑해

처음부터 그랬었고 지금도 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