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un eunsil

 친절한 오소리가 일러준 대로 두 친구는 다음 날 아침 느지막이 아침 식사를 하러 내려갔다. 식탁에서 어린 고슴도치 둘이 나무 그릇에 담긴 귀리죽을 먹고 있었다. 그들이 나타나자 고슴도치들은 숟가락을 놓고 벌떡 일어나 고개를 숙였다.

물쥐가 유쾌하게 말했다.

“그냥들 앉아. 앉아서 계속 먹어. 어린 친구들이 어디서 왔지?눈 속에서 길을 잃었구나?”

버드나무에 부는 바람  p110  / 케네스 그레이엄 지음 /글담 출판사 / 정지현 옮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