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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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모두 함께라면

영원히 살 수도 있을 것 같았지

그 시간들 이후

우린 흩어져 버렸지

그때 모두 함께 본 것들

너도 기억하고 있니

지금도



우린 아직 바보 같고

여전히 가진 것 없지만

그때 우리가 본 것은

아마도 앞으로 이 세상 끝까지 누구도 다시는 보지 못 할거야



불꽃이 우리의 밤하늘

가득 메우던 여름날

함께 우리가 본 것은

아무도 앞으로 이 세상 끝까지 누구도 다시는 보지 못 할 거야

세상천지에 너랑 너만 알고
남들은 모르는 비밀을 둘만
공유한다는 것은 꽤 스릴넘치고
아슬아슬한 경험이잖아, 그치??
—  모임 별(Byul), <태평양> 뮤직비디오에 나온 홍대에 있을꺼라 추정되는 어느 술집의 화장실 벽에 적힌 낙서 中

‘더 멀리, 더더욱 빠르게'

 미래라는 범주에서 빠질 수 없는 과학과 기술의 발전으로 여행에도 많은 변화가 생겼다. 가장 많은 변화를 갖게 된 것은 이동수단이다. 탈 것들의 변화로 인간은 여행지 영역을 점차 바다 깊은 곳이나 우주 바깥까지 넓혀가고 있다. 또한 영역 확장과 함께 여정의 시간은 단축 시키기위해 노력 중이다. 미래의 어느 여행사의 캐치프레이즈가 있다면, 이렇지 않을까? ‘더 멀리, 더더욱 빠르게’.  아침 7시에 부산에서 일어나 8시에 서울에서 아침을, 12시에 뉴욕에서 점심을 먹는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 한다. 더 나아가 태평양 심해 깊은 곳에서 괴기스러운 생명체를 보러 떠나는 여름 패키지나, 철이와 함께 은하철도를 타고 메텔을 만나러 떠나는 여행을 우리 생에 볼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