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어떤 아침

어둠이 아직도 기세등등한 시간. 흙평원에 자리잡은 파고다로 드문드문 불빛이 달려온다. 자동차로 오는 사람, 오토바이로 오는 사람, 걸어오는 사람. 아무것도 없을 것 같은 모래흙을 넘어오면 불레띠 파고다가 있다.

작은 불빛에 의지해 파고다를 올랐다. 모두 신발을 벗어두고 높은 계단을 오르려면 자연히 네발로 기게 된다. 사원을 오를때 경건함을 가지기 위해 급경사 계단을 만들었다던 앙코르와트와 비슷한 기분이 든다. 나는 이 사원을 바친 신을 믿지는 않지만, 이 파고다 위에서 내려다보는 검은 하늘 무수한 별빛을 믿는다. 파고다를 받치고 선 단단한 땅과 주위의 사람을 믿는다.

사위가 푸르게 물들어오고, 나는 옆사람에 의지해 빈자리 하나에 앉았다. 옷은 얇지만 주위의 체온과 사방의 낮은 대화소리, 느즈막이 들어오는 차량의 엔진소리를 듣는다. 글을 한줄씩 쓰고 고개를 들면 더 밝아진 하늘. 푸른색과 흰색, 그 아래에 이젠 붉은 여운이 맴돈다. 해가 뜨려면 아직 40분 남았지만 어쩐지 벌써 벅차오른다.

곧 여명이 밝아오고, 열기구가 떠오르고, 바간의 잔인하게 아름다운 아침이 눈앞에 펼쳐질 것이다.

2016년 1월 23일 토요일 06:06

golden smile from Ngun Za Aung

20-year-old Ngun Za Aung contracted polio when he was 9 years old. He was about 15 years old when he came to live at the Handicapped Care Center in Myanmar. His legs were paralyzed by polio, but he was able to use his hands. And he has put them to good use! He plays the piano, and he also has a business of repairing shoes and umbrellas in Myanmar. Ngun Za Aung has fallen in love and is getting married at the end of this month. We pray that God will bless his marriage.

http://www.orphanstear.org/blog/

缅甸

미얀마 엄청 좋아.

마치 포르투에서 이유없이 그 도시가 좋았던 것 처럼, 이 나라가 참 좋다.
여기선 내가 제일 성급하고, 내가 웃으면 언제나 웃어주고, 맥주도 맛있어.

어딜 가도 외국인 관광객보단 현지인들이 사는 풍경이 더 많고, 남녀노소 전통의상을 입고 다닌다.
이미 다 익숙해진 다른 여행지들과 다른 푸근한 곳에 와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