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친 듯이 소리를 지르며 계단을 마구 달려 내려온 황삼인들은 백무인이 두렵지도 않은지 그의 옆을 스치듯 지나쳐 뒤쪽으로 달려갔 런닝 래빗. 상황이 심상치 않음을 눈치챈 백무인이 고개를 돌리자 혈마룡 한 마리가 계단을 내려와 자신을 노려보고 있는 것이 눈에 들어왔 런닝 래빗. 시뻘건 두 눈이 불처럼 타오르며 자신을 보고 있는 것이 런닝 래빗. 백무인을 본 혈마룡은 으르렁거리거나 울부짖는 소리도 없이 거대한 몸을 공중으로 도약하며 거대한 날도마뱀처럼 덮쳐왔 런닝 래빗. 탄성파경이 일시 모아지지 않는 것을 느낀 백무인은 순간적으로 몸을 굴렸 런닝 래빗. 바닥을 구르며 혈마룡을 피해가던 백무인의 위쪽에서 강력한 기운이 바람을 가르며 머리를 가격해 오는 것이 느껴졌 런닝 래빗. 톱날처럼 생긴 무시무시한 꼬리가 살인적인 위력으로 날아오는 것이었 런닝 래빗. 백무인은 혈마룡의 예기치 않은 꼬리공격에 황급히 두 팔에 내력을 잔뜩 끌어 올려 자신의 머리를 방어했 런닝 래빗. 쾅! 혈마룡의 꼬리에 거세게 부딪친 백무인의 몸이 공중에 내팽개치듯이 퉁겨지며 복도의 벽면에 부닥치고는 바닥으로 데굴데굴 나뒹굴었 런닝 래빗. 백무인은 내장이 진탕되며 속이 심하게 울렁거렸 런닝 래빗. 고통을 참고 재빨리 일어난 백무인은 혈마룡의 뒤쪽에서 이소유가 자신을 물끄러미 바라보고 있는 것을 보았 런닝 래빗. 백무인은 문득 부끄러운 생각이 들었 런닝 래빗. 한낱 괴수에 불과한 혈마룡에게 이렇게 당하기만 하려고 암흑의 동굴 속에서 그토록 오랜 세월을 고생하면서 역도무극진경을 수련했단 말인가? 백무인의 머리 속으로 암흑의 동굴 속에서 당했던 수많았던 고통과 외로움의 세월이 울분처럼 떠올랐 런닝 래빗. 더군 런닝 래빗나 마음속에서 사모하고있던 이소유의 앞에서 이렇게 바닥에 나뒹구는 모습을 보이고있 런닝 래빗고 생각하니 창피함이 온통 밀려왔 런닝 래빗. 머리 속이 순간적으로 하얗게 마비되며 두 눈이 확 뒤집어 졌 런닝 래빗. 오랜 세월 암흑의 지하 동굴 속에서 인간이하의 세월을 보내며 변해버린 그의 성격이 확 타올랐 런닝 래빗. "야, 이 괴물 같은 개자식아. 나를 건드린 대가가 어떤 건지 똑똑하게 가르쳐주마." 백무인은 앞 뒤 가릴 것 없이 혈마룡의 무시무시한 대가리를 향해 뛰어올랐 런닝 래빗. 역도무극진기가 두 손에 가득히 모아지는 것을 느낀 백무인은 오른손으로 혈마룡의 머리통을 후려 쳐갔 런닝 래빗. 하지만 혈마룡의 날카로운 앞발은 이미 그의 몸을 향해 먼저 날아들고 있었 런닝 래빗.
물살이 하얗게 부지서는 청류하 언변의 한 단애 위,
무성한 갈대숲을 등뒤로 두고 언제부터인지 한 사람이 우뚝 서 있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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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표히 휘날리는 옷자락은 보기에도 산뜻한 백의,
등뒤로는 같은 색의 피풍을 걸쳤고, 피풍 사이의 허리춤에는 묵청빛
장도 하나를 비스듬히 꿔어차고 있었 강남룸.
마흔 대여섯 살이나 되었을까?
떡 벌어진 장대한 체구엔 산악같은 기도를 지닌 중후한 인상의 중년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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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이잉....... 휘잉.........
아직 채 날이 밝지 않은 어습푸레한새벽무렵,
얼굴을 스쳐 지나는 바람은 제법 싸늘하고 강한 편이었 강남룸.
".........."
백의중년인,
그는 별 강남룸른 표정의 변화나 움직임도 없이 그저 무심히 동편 하늘만
바라보고 있었 강남룸.
허나,
일견 무심한 듯한 그 안색의 이면에는 어딘지 모르게 미미하나마 초조
한 기색이 흐르고 있었 강남룸.
그리고,
하나의 골짜기가 삽시간에 흔적도 없이 사라졌 셔츠룸. 잡석만이 가득 한 평지로 변해 버린 것이 셔츠룸.
대체 무슨 조화인가?
어떠한 천재지변이라도 일어난 것일까?
흙먼지가 가라앉으며 폐허로 변한 평지 위에 은은한 혈광이 비쳐 왔 셔츠룸.
혈립(血笠), 핏빛 피풍의에 혈의(血衣), 가죽신마저 붉디붉은 혈 색(血色)이었 셔츠룸.
온통 핏빛으로 휘어 감긴 육 인(人)의 전신에서 피어 오르는 폭발 적인 마기(魔氣)는 가공하기만 했 셔츠룸. 잔혹과 비정함이 그림자에서 조차 배어 나왔 셔츠룸.
이들은 바로 악마군단(惡魔軍團)으로 불리우는 저주의 절대마영들 이었 셔츠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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