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628 seeksik

이천칠년 마지막겨울
바닥위로 삼십센치
그 발목을 끌어내여 
봄이 오기전에 끝날것같던
나의 생을 이어붙여 
나를 보던 니가 좋아 
다시 태어나 처음 본 눈동자
고마워요 나의 어여쁜 구원자

기억나지 않는 어느 계절
처음 만진 머리카락
니 입냄새
처음 흘린 내 눈물도
니가 샤워할때 불을 끄던 내가 좋아
니가 똥을쌀때 문을 따던 내가 좋아 
소리치던 니가 좋아
그 눈썹이 좋아
나는 그냥 그게 좋아

이상한 나와 안 이상한 니가 좋아
니 술은 내가 마실게
나를 봐줘 그게 좋아
나는 미쳤는데 멀쩡하던 니가 좋아
까먹을께 내일 얘기해줘

이천팔년 아직 가을인데
하수구 옆으로 삼십센치
엎어진 내가 좋아.그 바닥이 좋아
그 화장실.이삼공오
그땐 아마 하얀 타이루
생각이나 했을까
처음 본 니 눈동자
미안해요 나의 구원자

죽기전의 얘기지만
나는 아직 그게 좋아
닳고닳은 얘기지만
달고달은 니가 좋아
썩은 이가 좋아 썩은 니가 좋아
죽기전의 얘기지만

나는 그냥 그게 좋아
까먹을께.내일 얘기해줘
고마워요 어여쁜 나의 구원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

image

ㅋㅋㅋㅋㅋㅋㅋ

https://twitter.com/seeksik

쥐좆만한 발정병사 칠쌈추 파장으로 연예사병이 폐지되고 요즘은 짭새유람단으로 지원한다. 장근석을 따라잡고 싶던 허세 유아인은 면접 탈락.

Text
Photo
Quote
Link
Chat
Audio
Vide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