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konoko

이런 고양이의 표정은 처음이었다. 마치 먹고 싶은걸 못 먹은 아이가 울다지쳤을 때의 표정? 아니 뭔가에 저항하다가 이제는 기력마저 다 소진해버린 사람의 무기력한 모습을 보는 듯 했다.

이 사진은 도둑고양이의 번식으로 그들을 학대하는 사람과 그들을 지켜내려는 사람들 사이에서의 고양이의 모습을 그린 다큐의 한 장면이다. 주로 고양이들은 사람들 주변에서 맴돌지 가까이에 가는 경우는 드물다고 한다. 하지만 현실에서의 그들은 먹이를 먹고 사랑을 받으며 편히 살려면 인간들의 삶에 친숙해져야했다. 그걸 거부하면 아주 고양이 답게 원하는대로 살겠지만 결국 이런 표정으로 모든걸 포기해 버리는 상황도 생길 수 있다.

우리도 자신의 성향을 지키고 본능에 따르며 하고 싶은 것을 하고 살아가기에 너무 많은 어려움이 있다. 그러다보니 어른이 되면서 남들처럼만, 남들과 같이 살고 싶은 욕망이 강해진다. 매우 보편적이면서도 절대 보편적이지 않은 삶을 말이다. 보편적인 삶을 따르기엔 우리는 매우 다르니까 말이다.

(Taken with Instagram at 괜찮아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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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rt Fighter Remix

Thanks for listening.

#nokonoko 닌 원래 계란후라이가 간짜장면에 올라오는 줄 알았다. 하지만 이건 부산에만 그렇다네…만세!! ♪( ´θ`)ノ (Taken with Instagram at 간짜장이 그냥 자장면보다 비싼 이유)

#nokonoko

음식을 크게 가리지 않는 나는 여행을 가면 그 지역만의 음식은 꼭 챙겨먹어야 했다. 그것도 여행가이드에 나온곳이 아니라 현지인에게 바로 물어서 말이다.

이 날도 그랬다. 무작정 한 커플에게 말을 건냈고 남자는 여자를 먼저 보내더니 나를 데리고 10분정도 걸어갔다. 그리고 찾은 식당. 우리나라 인기돼지국밥 가게 앞에 줄서 있는 곳 같은 식당이었다. 아주 부실한 순번표를 받고는 20분 가량을 기다렸다. 그때까지도 그 남자는 나와 함께 해주었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드디어 내 차례가 왔고 테이블에 앉았다. 식사를 하다보면 앞사람과 머리가 닿을만큼 좁은 테이블. 게다가 그 테이블에 모르는 사람들과 함께 앉아야할만큼 북적거리는 곳이었다.

내가 먹을 음식은 즉석에서 밥과 고기를 동시에 화로에 찌고는 소스를 뿌려주는 음식이었다. 사실 메뉴가 그리 많지 않았다. 그냥 비슷한 메뉴에 고기 종류와 소스만 달랐던거 같다.

음식이 나오면 다 된밥에 뜸들이듯이 몇 분간 기다렸다가 뚜껑을 열고는 살짝살짝 고기와 밥을 함께 떠서 먹는 것이다. 그리고 옆에는 달콤, 상콤한 아이스티 한잔도 함께 나왔다.

정말 잊지 못할 홍콩의 음식이다. 그날의 그 공기과 길위에 사람들. 나에게 이 곳을 소개해 준 그 사람 전부가. 언젠가는 여길 꼭 한번 다시 가봐야겠다.

(Taken with Instagram at In Hongk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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